전쟁터로 추방…이스라엘, '가자 출신' 노동자들 가자로 강제 송환

박지은

pje@kpinews.kr | 2023-11-03 20:49:06

이스라엘에서 일하던 가자 출신 팔레스타인들이 강제 송환됐다고 3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 이스라엘에서 일용직 날일꾼으로 일하던 가자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3일 이스라엘 당국의 '추방' 조치에 따라 남부 봉쇄선의 카렘 샬롬 통과점을 통해 가자로 들어오고 있다. 이 통과점은 이스라엘이 통제하던 물자유입 전용 통행처였으나 전쟁 직후 폐쇄되었다. [AP뉴시스]

 

앞서 2일 저녁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가자와 모든 교류를 단절한다"면서 "이스라엘은 더 이상 가자에서 온 팔레스타인 근로자들이 필요없다. 전쟁이 시작된 지난달 7일 당일 이스라엘에 있었던 가자 근로자들은 빠짐없이 가자로 되돌려보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송환 대상이 얼마나 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기 전 가자지구 주민 약 1만8500명에게 노동 허가증을 발급했다. 하지만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침공으로 이들은 이스라엘에 발이 묶인 상황이 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국경 검문소의 책임자 히샴 아드완은 이날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에 머물던 수천 명의 노동자들이 다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날 새벽에 촬영된 AFPTV 영상 속에는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사이의 주요 화물 국경 통로인 남부 케렘 샬롬 통행로를 통해 가자지구로 돌아가는 노동자들의 모습이 담겼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2일 이스라엘은 사흘 연속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촌 등에 공습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과 팔레스타인 보건부 발표를 종합하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가자지구에서 사망자 수는 9000명, 부상자 수는 3만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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