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독립 지지하면 타 죽을 것…포위훈련은 라이칭더 응징"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2024-05-28 20:27:07
"군사훈련은 라이징더 총통 독립 도발에 대한 단호한 응징"
중국 정부가 미국을 향해 '불에 타 죽을 것'이라는 최고 수위 경고를 보냈다.
지난 23~24일 중국의 대만해협 포위 훈련과 관련해 미 국무부가 "대만해협과 대만 인근에서 인민해방군의 합동군사훈련을 깊이 우려한다"는 성명을 낸 것에 대한 반발이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 문제는 중국 내정"이라며 '하나의 중국' 원칙에 도전하려는 어떠한 잘못된 행위도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오닝 대변인은 "대만 주변 군사훈련은 '5·20 총통'이 독립 도발을 꾀한 데 대한 단호한 응징"이라며 "국제법과 국제관례에 완전히 부합하고 전적으로 정당하다"고 했다.
'5·20 총통'이란 친미·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대만 총통을 이르는 말이다. 대만 총통의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는 중국은 라이 총통의 취임일인 5월 20일을 이름 대신 쓴다.
앞서 중국인민해방군은 라이 총통 취임 사흘 뒤인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대만 주변 5개 해역을 포위하는 육·해·공·로켓군 합동군사훈련 '연합리젠 2024A연습'을 진행했다.
중국은 미국 정부가 라이 총통의 취임식에 축하 메시지를 전한 데 대해서도 불만을 표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의 완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취임식에 대표단을 파견하고 미 국무장관이 발표한 '축하'는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 심각하게 잘못된 신호를 보냈다"며 "중국의 합법적이고 합리적인 주권과 영토 보전을 이유 없이 비난한 것은 더욱 잘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 주권과 영토를 수호하겠다는 중국의 의지는 확고부동하다"며 "대만 독립은 죽음의 길이며, 이를 지지하면 반드시 불장난으로 타 죽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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