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무안공항 봉사한 전시윤 군 표창…"지금 그대로 자라주길"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5-01-16 20:42:22
이재준 수원시장은 16일 "수원의 미래가 밝다. 지금 모습 그대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존재로 자라주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 ▲ 16일 이재준 수원시장이 무안국제공항에서 최연소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수원 파장초 5학년 전시윤 군에게 표창을 수여한 뒤 밝게 웃음 짓고 있다. [이재준 sns 캡처]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시윤이 부모님! 아들 참 잘 키우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비통했던 항공 참사 속에서도 진주처럼 숭고하고 은은하게 빛났던 순간이 있다. 전국 각지에서 달려온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나눔, 정성의 현장들이었다. 유독 눈에 띄는 봉사자가 한 명 있었다"고 전했다.
또 "수원에서부터 버스를 타고 4시간 30분을 달려갔다. 그런데 초등학생이다. 그 먼 길을 혼자 찾아갔다기에 전 국민의 관심이 쏠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연의 주인공인 파장초등학교 5학년 전시윤 군이 수원시청을 찾아왔다. '무안'도 혼자 갔는데 '시청' 쯤이야 식은 죽 먹기겠지만, 이런 아들을 키워내신 부모님이 너무 궁금해 함께 모셨다"고 초청 사연을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목소리는 아직 앳된데 생각의 깊이는 어른 뺨친다. '특별히 한 것도 없는데 불러 주셔서 영광'이라는 아이. '일반적인 봉사가 아니라 슬픔을 나누고 온 봉사'라는 그의 말에 봉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며 "어르신 주간보호부터 무료급식까지 작년에만 무려 182시간의 봉사활동을 했다.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는 어머님의 말씀이 빈 말 만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집무실에서 참사가 일어난 무안국제공항에서 최연소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수원 파장초 5학년 전시윤(12)군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전 군은 지난 4일 홀로 무안공항을 찾아 쓰레기를 줍고, 분리배출 안내문을 만드는 등 오후 내내 봉사활동을 했다. 전 군은 지난해 봄부터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3월부터 10월까지 어르신주간보호, 무료급식 등 37회에 걸쳐 봉사활동을 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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