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특자도 설치·1시간대 출근망…김동연, 수도권 공약 발표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5-04-22 20:29:51
비정규직 7년 일한 청년 6개월 유급휴가 보장 추진
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김동연 후보가 22일 수도권, 강원, 제주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은 오는 27일 해당지역 순회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국회의 세종 이전을 약속한 김동연 후보는 국회의사당 부지를 '한국판 센트럴파크'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사당의 역사성을 유지하기 위해 본청 건물을 박물관으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인천은 해양특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핵심적으로, 해양수산부 인천 이전을 약속했다. 아울러 국립해양대, 해양수산산학진흥원, 해사전문법원을 인천에 신설하기로 했다.
인천의 수도권 매립지는 사용을 종료하고 대체 매립지 선정 작업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자원 순환 시스템을 마련해 친환경 도시로 전환시키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 추진해 온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북부권 공공기관 이전과 병행해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수도권 교통혁신으로 1시간대 출근망 구축을 약속했다. GTX-A·B·C는 조기 완공 및 연장하고, D·E·F는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G·H노선도 신설하기로 했다. 수도권 도시철도에 급행열차 전면 도입도 약속했다. 종합운동장에서 용인, 수원, 화성을 잇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도 공약에 포함됐다.
강원평화특별자치도를 한반도 평화 중심지로 도약시킬 방안도 제시했다. 철원에는 평화산업단지를 조성해 남북경협 관문으로 만들고 금강산관광을 재개해 남북교류협력을 확대시키겠고 강조했다.
제주를 글로벌 관광중심지로 발돋움시킬 대안으로 관광청 신설과 제주 유치를 제시했다. 특히 제주지역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주목된다. 이밖에 입도세를 도입해 관광수익을 도민에게 환원하는 길도 열어뒀다.
지역공약과 별개로 김 후보는 청년들을 위해 '비정규직 청년 노동시간 저축계좌 도입(비정규직 유급 안식년제)'도 추진하기로 했다. 비정규직으로 일한 기간이 총 7년(84개월)이 된 청년(19세 이상 34세 이하)에게 6개월간 유급휴가를 보장하는 내용이다. 공약에 따르면 청년 시기에 등록 후, 65세 이전까지 비정규직 근무 7년을 채우면 생애 1회 사용 가능하다.
김동연 후보는 "민주당 경선의 대미를 장식하는 수도권, 제주, 강원 지역은 가장 많은 국민을 품고 있다. 경기도지사로 일한 경험을 더해 공약을 빈틈없이 준비했다"며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은 그저 구호가 아니다. 설계도를 꼼꼼히 살펴보시고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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