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영남일반산단' 조성사업 정상화…사업시행자 주민설명회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5-11-27 21:27:52
경남 창녕군은 27일 수년째 표류해 온 영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갖고, 향후 보상계획 등 추진 일정을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군이 최우선 핵심과제로 추진해 온 산업단지 재가동의 실질적인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창녕군은 이번 주민설명회에서 토지 보상 대상과 절차, 보상 기준과 지급 일정, 이후 공정 계획 등을 설명했다.
영남일반산단은 대합면 도개·대동·등지리 일원에 조성되는 총면적 140만9527㎡, 민간투자 3600억 원 규모의 국가산단급 사업이다.
2017년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았으나 경기침체와 사업성 저하 등의 영향으로 장기간 지연돼 왔다. 2019년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에 개발사업 참여를 요청했으나, 2020년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하며 좌초됐다.
영남일반산단이 다시 궤도에 오를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올해 7월 '기회발전특구' 지정이었다. 이는 경남도와 박상웅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해진 결과다. 이와 함께 앵커기업인 ㈜유림테크를 포함한 16개 기업이 투자 의사를 공식화하면서,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창녕군은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2023년 6월 동호건설㈜을 우선사업시행자로 선정하고, 2024년에는 영남일반산단㈜ 구성원 변경까지 마무리하며 자금 조달과 사업 추진 기반을 확고히 했다.
영남일반산단은 향후 조성될 '대합미니복합타운'과 연계, 산업·주거·여가가 균형을 이루는 대합권 산업벨트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미니복합타운 조성으로 산단 근로자의 정주 여건이 개선되면 기업 인력 확보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시행을 맡는 동호건설 관계자는 "건설경기 악화와 자금조달 문제로 사업이 지연됐지만, 내년부터는 실질적인 보상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성낙인 군수는 "영남일반산단은 창녕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성장 동력"이라며 "경남과 대구·경북을 연결하는 영남권 발전의 새로운 축이 창녕에서 시작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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