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금성산 정상부 57년만에 상시 개방…17일 등산로 개통식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4-02-07 20:03:39

전남 나주 금성산 정상부가 오는 17일부터 57년만에 상시 개방된다.

 

나주시는 이날 금성산 노적봉에서 '금성산 정상부 등산로 개통식'을 갖는다고 7일 밝혔다.

 

▲ 2024년 새해 첫날 금성산 정상부에서 새해 해맞이 행사가 개최됐다. [나주시 제공]

 

금성산은 해발451m로 나주 원도심과 지척에 있는 진산으로 천혜 생태 환경과 더불어 국립나주숲체원, 생태 숲, 생태 물놀이장 등 산림휴양·여가시설을 갖추고 있어 지역을 대표하는 명산이다.

 

고려시대 충렬왕 시절 '정녕공'이라는 작위를 받을 정도로 영험한 기운과 역사적 위상을 갖춘 산이기도 하다.

 

하지만 1966년 군부대가 주둔한 이래 등산의 묘미라 할 수 있는 산 정상 등반이 보안상 불가능해졌다. 이에 나주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산 정상부 개방을 위한 군과의 논의를 지속한 결과 지난해 4월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과 '금성산 정상부 상시 개방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협약 이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매설 지뢰 제거 작전을 확정 짓는 등 등산로 개설에 나서왔다.

 

낙타봉 인근 지점에서 출발해 노적봉에 도착하는 새로운 등산로는 길이 585m 데크길로 조성됐다. 산 정상부에는 군사시설 보안 유지를 위해 높이 2.5m, 길이 22m 차폐막이 설치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국가안보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관·군 간 협력이 등산로 개설을 통해 마침내 57년 만의 금성산 정상부 상시 개방이라는 뜻깊은 결실로 이뤄졌다"며 "금성산이 시민과 등산객에게 사랑받는 나주의 대표 관광자산이 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산림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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