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현역 20% 이상 물갈이' 예고…2030 청년에 가산점 확대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 2023-11-22 20:19:22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이 높은 수위의 현역 의원 물갈이를 예고했다. 또 정량평가를 늘려 '시스템 공천' 기준을 확립하고, 2030세대 청년층에 더 많은 기회를 주기로 했다.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은 22일 국회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천 심사 방안을 의결했다고 배준영 전략기획부총장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총선기획단은 '총선 공천 컷오프'와 관련해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현역 의원 20% 공천 배제 원칙'을 넘어서는 제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비율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20% 이상의 현역 의원을 교체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또한 시스템 공천 심사 방안을 마련해 '낙하산 공천'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심사 평가 기준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서 대통령실과 검찰 출신 인사들을 대거 전략공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배 부총장은 "당무 감사, 경쟁력 평가, 도덕성 평가 등 정량 평가 수치를 굉장히 높였고 정성적 수치는 최소화했다"며 "정치에 뜻을 세우고 많은 역량을 발휘하지 않으면, 요행을 바라거나 낙하산으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사실상 힘들어진다"고 밝혔다.
총선기획단은 '만 34세 이하' 청년들에게 가산점을 더 부여해 청년의 정치 참여 문턱을 낮추는 방안도 마련했다. 현재 당 규정상 만 45세 미만 청년들에게 가산점을 주게 돼 있는데, 이를 세분화해 2030청년들에게 상대적으로 더 많은 점수를 준다는 것이다.
배 부총장은 "더 참신한 인재를 공천해 미래 세대를 대변하는 정당으로 만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만 45세 이하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획일적 가산점을 부여 대신 청년을 연령대별로 나눠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 부총장은 "가급적 총선기획단은 12월 중순까지 마치려 한다"며 "공관위를 빨리 출범시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일선에 내보내는 게 저희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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