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화재 310명 전원 구조…김동연 "현장 숨은 영웅들 칭찬"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5-01-06 20:23:20
"여러분들의 빠르고 정확한 판단으로 전원 구조…감사드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분당 복합상가 화재 현장의 숨은 영웅들을 칭찬한다"고 밝혔다.
| ▲ 27일 오후 화재가 발생해 시커먼 연기가 치솟고 있는 성남 분당 BYC 건물.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금요일, 야탑역 근처에서 큰 불이 났었다. 다행히 중상자 한 명 없이 건물에 있던 310명 모두 무사했다. 이 기적에는 침착하게 자신의 역할을 다해주신 영웅들이 계셨다"면서 이같이 칭찬했다.
그러면서 "지하 1층 수영장에서 지상층으로 대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하 5층으로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대피시킨 관리소장님과 수영장 대표님, 몸이 젖어 있는 아이들을 구급차에서 따듯하게 살펴주신 분당소방서 야탑119안전센터의 구급대원들, 신속하게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주신 분당보건소와한달음에 달려와 주신 분당서울대병원 재난의료지원팀,대피한 시민들의 저체온증 방지를 위해 야탑역 지하로 응급의료소를 이동시킨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구조구급과 직원들까지, 여러분들의 빠르고 정확한 판단으로 우리 아이들과 도민들께서 안전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4시37분께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BYC 복합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내에 있던 310명 전원 구조됐다.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되거나 자력 대피한 이들 중 35명은 중상자 없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같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화재사고가 기적적으로 전원 구조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처 및 신고자와 긴밀한 소통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지적이다.
불이 나자 2층의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하면서 물을 분사해 건물 내부가 거의 타지 않았다. 또 소방서 구조팀과 건물 관리소장 간 소통으로 지하 1층에 고립된 어린이들을 지하 5층으로 신속하게 대피 시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지하 5층은 이중 방화문과 연기를 막는 에어컨이 작동해 화재로부터 아이들을 지켜줄 수 있었다.
지상 6층에도 20여 명이 갇혀 있었는데 무리하게 옥상으로 대피하는 대신 끝 쪽 사무실 창문을 열어 환기하면서 구조를 기다린 것이 전원 구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KPI뉴스 / 김영석·진현권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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