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의원 피습…與野 '범죄행위' 규탄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4-01-25 19:59:09

머리 뒷부분 1cm 손상…"뇌진탕 증세는 없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서울 송파을)이 괴한에게 습격당했다. 여야는 한목소리로 범죄행위를 규탄했다.

 

배 의원은 25일 오후 5시경 강남구 청담동 거리에서 신원 불상의 남성에게 둔기로 머리 뒤를 가격당했다. 남성은 배 의원에게 "국회의원 배현진이 맞냐"며 접근한 뒤 뾰족한 돌로 배 의원의 머리 쪽을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곧바로 경찰에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돼 강남경찰서로 호송됐다.

 

▲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박석규 순천향대 신경외과 교수(가운데) 등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의 상태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배 의원은 피를 흘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배 의원 주치의인 박석규 순천향대 신경외과 교수는 병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머리 뒷부분에 1㎝ 정도 손상을 입었고 후두부가 약간 부어 있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는 CT 촬영을 하고 스테이플러로 상처를 두 번 봉합했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지연성 출혈이나 골절 소견은 없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두개골 내 미세출혈이 보이는 경우가 있어서 상태를 좀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배 의원이 뇌진탕 증세를 보이지는 않았다면서도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곧 퇴원이 가능한데 보통 이렇게 다치는 경우 뇌진탕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아서 그럴 경우에는 좀 더 요양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도 했다.

 

걱정을 많이 할 상황은 아니라면서도 "MRI 등 추가 검사를 통해 다른 소견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범죄행위 비판에 목소리를 모았다. 국민의힘 정희용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배 의원의 피습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어떤 이유에서든 우리 사회에서 폭력범죄는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정치 테러를 단호히 배격하고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우리 사회가 증오와 혐오로 오염되고 있는 것 같아 개탄스럽다"면서 "민주당은 정치 테러의 확산을 막고 혐오 정치를 종식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