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로 어수선한 한남동 관저 주변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2025-01-02 20:08:38

 

▲ 보수단체 회원과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2일 오후 서울 용산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서 혹시 모를 영장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바닥에 드러누워 농성을 하고 있다.[이상훈 선임기자]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법원에서 발부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유효기간인 6일 이전에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한 가운데 2일 대통령 관저가 있는 서울 용산 한남동 일대에는 하루 종일 어수선했다.

체포영장 집행에 대비해 보수단체들은 관저 주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쳤다.

 


 


 


 

일부 보수단체 회원 30여 명은 관저로 들어가는 도로 입구에서 연좌농성을 하면서 혹시 모를 체포영장 집행에 대비했다. 경찰의 해산 요구에도 길바닥에 드러누워 해산을 거부하던 이들을 경찰은 오후 4시 30분쯤 강제해산 조치했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도 2일 오후에 관저 인근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체포와 파면을 요구했다.


박석운 비상행동 공동의장은 기자회견에서 "2024년 내란의 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을 때 이를 지켜낸 것은 주권자 국민, 평범한 시민들이었다. 이들과 함께 민주주의의 겨울을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의 봄을 열어가자"고 역설했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이후 대통령 경호처는 영장 집행 관련 사항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경호 조치가 이뤄질 거라는 입장을 냈다.

그러나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경호처가 영장 집행을 방해할 가능성과 관련해 어제 경고성 공문을 보냈으며, 실제로 집행을 막을 경우 직권남용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하겠다고 밝혀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 양측간의 팽팽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공수처가 경찰기동대의 지원을 받아 대통령 체포와 용산 관저 수색을 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는 위법행위"라고 비판했다.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로 서울 용산 한남동 관저 주변은 하루종일 탄핵 찬성과 반대 집회가 열려 어수선한 가운데 태극기 뒤로 대통령관저 경호동(오른쪽 위)이 보이고 있다.[이상훈 선임기자]

 


 

▲ 서울 용산 한남동 관저 주변은  탄핵 찬성과 반대 집회로 하루종일 교통정체가 심했다.[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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