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작업자 1명 실종·1명 구조 중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5-04-11 20:12:18
전날 붕괴 우려 신고 15시간 만 사고 발생
광명시, 인근 주민에 대피명령·대피 문자 발송
11일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현장에서 상부 도로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실종됐고, 1명이 고립돼 소방당국이 수색 중이다.
1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3분께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환기구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지하 터널 기둥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일어났고, 이로 인해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 50여m가 붕괴됐다.
신고 뒤 출동한 소방은 이날 오후 3시 51분께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당시 도로 상부에서 작업하던 6명 중 4명은 사고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나 나머지 2명은 실종(1명)되거나 고립(1명)된 것으로 파악됐다.
붕괴 우려 신고 15시간 만에 실제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은 지하로 드론을 내려 보내 고립된 작업자 A씨를 파악해 잔해물을 치운 뒤 구조할 계획이다. 나머지 실종자 B씨는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앞서 이곳은 전날 오후 9시 50분께 지하 공사장 내부 기둥이 휘어지면서 균열이 발생해 작업자 17명이 대피했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는 사고 상황을 이날 오후 11시 58분께 광명시청에 신고했고, 이날 새벽부터 주변 도로 1㎞에 걸쳐 차량 등의 통행을 통제했다.
이후 긴급 안전진단을 위한 점검 과정에서 지하터널 구간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날 신안산선 붕괴사고와 관련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을 내렸다. 시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사고 현장 인근 주민들은 광휘고, 운산고, 충현중, 충현고, 시민체육관 등 대피장소로 신속히 대피하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갖고 "작업자 2명의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 발생 뒤 국토교통부는박상우 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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