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동물원서 백호에 사육사 물려죽어…유족들 "죽이지 말라"

장기현

| 2018-10-10 19:37:43

일본 가고시마현 동물원에서 사육사가 백호에 물려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 일주일에 한번 있는 호랑이 단식일에 사육사가 물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시스]


9일 BBC에 따르면 지난 8일 사육사로 일하던 A씨(40)가 호랑이 우리에서 목에서 피가 흐르고 있는 채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건이 발생한 날은 일주일에 한 번 있는 호랑이 단식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우리를 치우러 들어갔다 난폭해진 수컷 백호에 변을 당했다.

백호는 경찰이 오기 전 마취 진정제를 맞고 쓰러졌다. 동물원 측은 “A씨 유족들이 백호 '리쿠'를 죽이지 말라고 부탁해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백호는 오렌지색 벵갈 호랑이의 열성 변종으로 멸종 위기 동물로 지정돼 있다. 야생 백호는 인도에서 1958년 엽사 총에 죽은 뒤 목격된 바 없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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