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첫 독자 정찰위성 30일 발사…북한도 3차 발사 시도 가능성

박지은

pje@kpinews.kr | 2023-11-03 19:32:07

"감시정찰 자산의 핵심전력…킬체인 역량 강화"

군 독자 정찰위성이 오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된다.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3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국방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3일 국방부 기자단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군은 북한의 주요 전략 표적을 감시하는 군사 정찰위성을 개발했다”면서 정찰위성의 발사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국방과학연구소와 우리 업체들이 독자 개발한 이 위성은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할 계획이다. 우리 군은 그동안 위성 정보를 미국에 상당 부분 의존해 왔다. 

 

이번에 발사될 정찰위성은 북한 주요 전략 표적을 감시·대응하기 위해 정찰위성을 개발하는 ‘425사업’의 일환이다. 

 

2025년까지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 탑재 위성 1기와 고성능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 등 고해상도 중대형 군사위성 5기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신 장관은 “군정찰위성은 한국형 3축 체계의 기반이 되는 감시정찰 자산의 핵심전력이다”며 “고도화되는 북 핵미사일 위협을 조기에 탐지하고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을 증강할 수 있어 킬체인 역량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도 비슷한 시기에 정찰위성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당초 10월 내 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신 장관은 “여러 정황을 볼 때 1∼2주 이내에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면서도 “11월 말 정도에 발사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발사 일정이 미뤄진 배경에 대해 러시아로부터 자문을 받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신 장관은 “북한이 실패하더라도 자체적으로 다시 한번 쏘아보자고 할 수도 있지만, 아마 러시아에서 구체적 기술 지도가 와서 시간이 지연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우리는 후자(러시아의 기술 지도에 따른 지연)에 무게를 둔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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