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부회장직 폐지…조직 슬림화·상생금융 강화

김명주

kmj@kpinews.kr | 2023-12-28 20:32:41

KB금융지주는 그룹의 정기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고객가치 제고와 사회와의 상생 실천을 위한 조직을 신설·강화했다. 

 

KB지주 측에 따르면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지주와 자회사 리스크관리부서 등에 고객자산 리스크관리 미션을 명확히 부여했다. 금융소비자보호 기능을 강화를 위해서는 내부통제를 담당하는 준법지원부에 소비자보호팀을 신설했다.


기존 ESG본부는 KB금융의 상생 금융을 총괄하는 ESG상생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국민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금융·비금융모델을 구축·실천해나갈 계획이라는 게 지주의 설명이다.

글로벌, 디지털 조직도 강화했다. 글로벌 부문을 지주 전담조직으로 전환하고 조직도상 최 앞단에 배치했다.

디지털, AI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부문을 신설했다. 산하에 DT 본부와 AI본부를 둬 디지털플랫폼, AI, 데이터 영역의 운영체계 및 조직을 강화에 나섰다.
 

아울러 지주와 계열사 각각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그룹운영체계를 재편했다. 상생 경영과 디지털/AI 분야 등에 대해서는 지주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강화하고 사업 부문은 계열사 중심의 현장경영체제로 전환했다.

KB지주는 기존 3명의 지주 부회장 등이 총괄했던 10개 사업 부문 중 디지털, IT, 글로벌, 보험은 독립 부문으로 강화했다. 계열사간 시너지체계가 정착된 개인고객, WM연금, SME, 자산관리, 자본시장, CIB조직은 계열사 자율경영체계로 재편했다. 이에 따라 KB지주의 부회장 직제는 폐지됐고 기존의 10부문 16총괄 1준법감시인 체계가 3부문 6담당 1준법감시인으로 슬림화됐다.

 

▲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전경 [KB국민은행 제공]

 

이날 국민은행도 △은행 본연의 경쟁력 향상 △효율적 조직 구현 △고객·사회와 함께 하는 상생금융 강화를 기조로 2024년 정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고객의 디지털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을 추진하기 위해 KB스타뱅킹, KB부동산 등 디지털플랫폼을 담당하는 디지털사업그룹을 신설했다.

외부 플랫폼기업과의 제휴·협업을 통해 다양한 뱅킹서비스를 제공하는 임베디드 뱅킹이 확산할 수 있도록 임베디드영업본부도 신설했다.

개인고객그룹 내 수·여신을 담당하는 개인상품본부를 신설, WM고객그룹에는 WM상품을 공급하는 금융투자상품본부를 편제했다.

데이터AI본부는 AI데이터혁신본부로 재편하고 AI비즈혁신부를 신설했다. 이를 바탕으로 AI혁신기술의 내재화를 촉진하고 금융비즈니스와의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라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신속 대응하고자 전문화·세분화된 본부조직을 유사업무 수행부서 중심으로 통합했다. 조직 및 인력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부서 수는 약 10% 감축했다.

기존에 그룹-총괄-본부-부서 4단계로 운영된 지휘체계를 그룹-본부-부서의 3단계로 간소화했다. 


상생경영 추진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ESG본부와 ESG기획부를 ESG상생본부와 ESG상생금융부로 재편했다. 

 

또 기업성장지원부 신설을 통해 KB굿잡, ESG·창업 컨설팅, 기술평가 등 중소기업 지원 서비스를 적시 제공할 예정이라는 게 은행의 설명이다.


영업점 준법·내부통제 관리 및 디지털 영역의 감사 기능을 강화하는 등 준법·감사 조직의 역할도 확대했다.
 

보이스피싱 등 비대면 금융사고 대응을 위해 소비자보호그룹의 역할을 확대하고 관련 프로세스를 체계화할 방침이다.

 

KPI뉴스 / 김명주 기자 k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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