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관련 1심 재판, 4월 총선 전 선고 가능할까

송창섭

realsong@kpinews.kr | 2024-01-03 19:29:44

서울중앙지법 재판부 이 대표 위증교사 공판 변경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 재판도 영향
李, 오후 5시경 중환자실→일반병실 옮겨져 치료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재판 일정이 줄줄이 연기됐다.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방문 도중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피습 당한 탓이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이 대표 위증교사 혐의 사건 재판 기일을 22일로 직권 변경했다. 해당 재판은 오늘 8일로 예정돼 있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예정지 현장방문 도중 흉기 피습 당했다. [뉴시스] 

 

또 같은 재판부에서 진행해오던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 역시 재판기일이 '추후 지정' 으로 바뀌었다. 재판부는 오는 12일 준비기일을 열어 향후 일정을 협의키로 했다. 이 사건 역시 이달 9일 재판이 예정돼 있었다. 재판 연기에 대해 법원 관계자는 "내경정맥 손상을 당해 회복 치료를 받는 이 대표가 당분간 재판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형사 사건 피고인은 재판에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

 

이외에도 같은 법원 내 다른 재판부에서 심리하는 '백현동 의혹·고(故) 김문기 허위발언' 관련사건 역시 19일 재판이 예정대로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관련 재판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이들 사건에 대한 1심 법원 판단은 4월10일로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전에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이 대표는 2일 오전 부산 가덕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차량으로 이동하다가 6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피습당했다.

 

사고 발생 직후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이 대표는 곧장 헬기를 타고 서울로 이동,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2시간 가까이 수술을 받았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후 5시경 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져 회복 치료를 받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이 대표가 병원지침에 따라 조금 전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겼다"며 "당분간 면회할 상황이 안돼서 면회는 안 받는다고 한다"고 공지했다. 

 

KPI뉴스 / 송창섭 기자 realso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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