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김산 무안군수, K-푸드융복합 산단 손 맞잡아…화해 모드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3-10-10 19:31:08

김영록지사 "R&D와 소부장 집적단지 조성에 역량 집중”
김산 군수 "K푸드 복합단지에 데이터센터도 포함 반드시 성공"

"세상에 그렇게 맛있는 밥은 처음 먹어봤어요. (김산) 군수님이 사주시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다음에는 제가 대접하겠습니다"

 

▲ 김영록(오른쪽 첫번째) 전라남도지사가 10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무안 K푸드 융복합 일반산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김산(오른쪽 두번째) 무안군수와 대화하며 웃고 있다. [강성명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0일 오후 김산 무안군수를 향해 최근 함께 식사했던 일을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28만평 규모로 전남 무안 현경면에 들어설 K푸드융복합 산단 업무협약 전 차담회 자리에서 벌어진 일이다.

 

그동안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둘러싸고 서로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던 김영록 지사와 김산 군수가 이날 협약을 계기로 화해모드를 보였다.

 

협약이 이뤄졌던 전남도청 서재필실은 20여 분 동안 이어진 체결식 내내 웃음 소리가 가득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협약이 전남 농수산 특산물 세계화의 탄탄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며 "전남 농수특산물은 대한민국 K-푸드의 본거지고 원산지다 생각하고 경쟁력을 갖추고 활성화를 위해서는 K푸드 같은 산업단지가 필요하다"고 무안군을 치켜세웠다.

 

또 "산업기반이 열악한 서남권에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첨단 농산업 연구개발과 소부장 집적단지로 조성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K푸드 복합단지를 추진하면서 데이터센터도 포함시키려고 한다. 산단 5분 거리에 변전소도 있어, 전기공급도 원활해 여러가지 조건이 좋다. 반드시 성공시킬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무안국제공항 문제와 겹치다 보니 오해가 있어 늦어진 감이 있지만, 오늘은 정말 기쁘고 뜻깊은 날이다"고 말문을 열며 "전남으로 오고 싶어하는 기업이 많지만 산단이 부족하다. 무안 K-푸드 산단은 입지 조건이 좋은 만큼, 2년 이상 소요되는 개발 계획 승인 절차를 최대한 앞당겨 빨리 착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광국 전남도의원도 "인고의 시간이 있었기에 K푸드융복합산단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는 확신이 선다. 때론 치열하게 고민도 하고 때론 담대하게 소통도 해서 지역과 지역민을 위한 결정이나 과정이 어떤것이냐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남도와 무안군, 전남개발공사는 이날 협약에 따라 무안의 풍부한 농업 기반시설과 우수한 교통망, 무안국제공항을 통한 국제 물류기반 시설을 활용해 전남의 우수 농수산물 가공 산업과 애그테크 관련 연구개발과 산업화 집적단지를 조성한다.

 

전남도는 해상풍력, 태양광발전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재생에너지100 산단으로 구축하고, 자동화 물류 플랫폼, 데이터센터, 정보통신기술 연관 산업 스마트 제조단지 등 통합서비스 입지 기반이 마련할 방침이다.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0일 오후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무안 K푸드 융복합 일반산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K-푸드 융복합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조성 단계 건설투자와 민간기업 유치 등에 따른 2711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693명의 취업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또 일자리 증가와 청년 인구유입 등으로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발전 기반을 마련하는데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K-푸드 융복합 일반산단은 무안군 현경면 동산리와 양학리 일원 91만m2 부지에 사업비 1660억 원을 투입해 농식품과 첨단농산업 제조, 데이터센터 등을 건립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사업시행자인 무안군과 전남개발공사는 오는 2028년 12월까지 산단 준공을 마칠 계획이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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