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논란' 마이크로닷 부모 입국…공항서 체포
박지은
| 2019-04-08 20:32:54
20년 전 거액의 돈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의 부모 신모(61) 씨 부부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8일 오후 신씨 부부를 인천공항 도착과 동시에 체포해 제천경찰서로 압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씨 부부는 지난해 12월 변호사를 통해 자진 입국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 부부는 이날 오후 7시 30분쯤 뉴질랜드 오클랜드발에서 출발한 대한한공 KE130편으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경찰에 따르면 본격적인 조사는 9일부터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998년 충북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하며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 규모는 10여명, 피해 금액은 6억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신씨 부부는 혐의가 드러난 후 "한국에 돌아가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수개월이 지나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인터폴은 지난해 12월 충북지방경찰청의 신청을 받아들여 적색수배를 발부했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지난 2월 담당 법률 대리인을 통해 일부 사기 피해자에게서 받은 합의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한편 논란 이후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형제는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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