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은 없다"...경기도의회 여야, 후반기 원구성 극적 재합의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4-07-15 20:00:02

19일 오전 제3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서 원구성 합의
의장은 당초대로 민주당이...위원장은 8개씩 나눠 맡기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의 내홍으로 '파기'될 뻔한 제11대 경기도의회 여야 후반기 의장단·상임위원장단 합의가 원안을 수정해 극적으로 마무리됐다.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종현(왼쪽) 대표와 국민의힘 김정호(오른쪽) 대표 의원이 15일 합의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은 오는 19일 제3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을 선출, 원 구성을 하기로 했다.

 

15일 양당 대표가 서명한 합의문에 따르면 당초 합의안 대로 의장은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부의장은 양당에서 각 1명이 맡되 논란이 된 상임위원장은 8개씩 나눠 맡기로 했다.

 

양당은 지난달 27일 의장을 양보한 국민의힘이 13개 상임위원장 중 7개를 맡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로 재협상에 들어가 특위 3개를 포함한 전체 16개 상임위를 절반씩 나누기로 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은 기획재정위원회, 경제노동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교육기획위원회,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를 맡는다.

 

국민의힘은 의회운영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농정해양위원회, 건설교통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교육행정위원회, 경기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맡게 된다.

 

다만 의회운영위와 기획재정위 위원장은 1년식 번갈아 맡기로 하고 내년 6월 마지막 본회의부터 상호 교체하기로 했다.

 

집행부의 반발을 샀던 도지사 비서실 행정사무감사 시 비서실 및 보좌기관 등에 대한 출석 범위는 양당이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종현 대표는"도의회가 상생과 협치를 통해 1400만 도민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원 구성에 합의했다"면서 "앞으로도 의정 파트너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통해 잘 소통하며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정호 대표는 "원만하게 합의가 이뤄져 후반기 원구성 잘 마무리되면서 양당이 후반기를 이끌어가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면서 "서로 양보하면서 1400만 도민을 바라보며 협치하겠다"고 원만한 의회 운영 의지를 표명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는 후반기 의장은 다수당인 민주당이 맡고, 상임위원장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6대 7로 맡기로 했다는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20여 명이 의원총회에서 보고 및 추인 절차가 없었다고 반발하면서 양당이 재협상에 들어갔으나 의회운영위원회 등 이른바 빅3 위원회 문제로 '재협상 불가론'이 불거지면서 파행이 예고돼 왔다.


이 때문에 15일로 예정된 원 구성 합의가 무산되면서 당초 예정된 제376회 임시회 일정이 미뤄졌다가 이날 극적으로 합의해 전반기와 같은 장기간 파행을 면하게 됐다.

하지만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이날 발표한 합의문도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지적하고 나서 향후 어떻게 귀결될지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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