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 다문화도시' 안산, AI로 외국인 주민 '언어 장벽' 허문다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6-08-19 19:08:39

117개국 10만 외국인 거주…26개 언어 지원 AI 행정민원 서비스 구축
10만 건 상담데이터 RAG 기술 접목…외국인 행정서비스 새 모델 실증

'한국 속의 다문화도시' 경기 안산시가 AI를 활용한 외국인 주민행정 서비스의 새로운 모델 개발과 실증에 나섰다. 

 

▲ 지난 18일 열린 안산시 '외국인 주민을 위한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행정민원 솔루션 개발 및 실증' 착수보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19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안산시 외국인 주민을 위한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행정민원 솔루션 개발 및 실증' 착수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2026년 거브테크(GovTech) 창업기업 AI 실증·사업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언어 문제로 행정정보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주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게 목표다.

 

핵심은 10만 건 이상의 외국인 상담 데이터를 활용해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접목, 주민들의 언어 장벽을 허물기 위해 26개 언어를 지원하는 행정민원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RAG는 AI가 질문에 곧바로 답변하는 방식과 달리 관련 자료를 검색한 뒤 이를 토대로 답변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시는 이를 행정민원에 적용해 외국인 주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안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회의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관련 부서, 외국인 지원기관, 사업 수행기관인 ㈜헬로프렌즈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서비스 개발 방향과 실증 일정, 기관별 역할과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안산시는 전국 최대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으로, 현재 117여 개국 출신 약 10만 명의 외국인이 생활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주민이 밀집한 원곡동 일대는 2009년 5월 국내 유일하게 '안산 다문화마을 특구로 지정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시는 대한민국 대표 상호문화도시로서 외국인 주민이 언어의 제약 없이 필요한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행정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AI를 활용한 외국인 행정 서비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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