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한혜진 결별, '나 혼자 산다' 위기는 기회다

김현민

| 2019-03-08 20:51:29

전현무 한혜진, 8일 방송 끝으로 잠정 하차
두 사람의 복귀, 불편한 요소 될 수도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의 결별이 '나 혼자 산다'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 지난 6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전현무(왼쪽)와 한혜진이 최근 결별해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뉴시스]

 

지난 6일 전현무와 한혜진은 최근 결별했다는 소식을 각자 소속사를 통해 발표했다. 1년여의 공개 열애에 마침표를 찍은 두 사람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8일 방송분을 끝으로 잠정 하차한다.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정에 거주하는 연예인의 모임인 '무지개' 회장 전현무를 필두로 박나래, 이시언, 한혜진, 기안84, 헨리가 이끌어온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오랜 기간 다져온 친목으로 가족 같은 유대감을 형성했다.

 

여기에 성훈, 마마무 화사, 김충재 등이 틈틈이 얼굴을 비췄고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들이 1회성으로 일상을 소개해왔다. '무지개' 모임은 이를 통해 매너리즘에 빠지는 위험에서 탈피할 수 있었다.

 

안정된 포맷으로 수년간 인기를 끌어온 '나 혼자 산다'가 전현무와 한혜진의 결별로 위기를 맞았다. 제작진은 두 사람이 비운 자리를 공석으로 남겨놓겠다는 입장이다.

 

전현무와 한혜진이 다시 복귀해서 예전과 같은 동료로 함께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 연인지간이었다는 것은 지울 수 없는 사실이다. 이는 '무지개' 모임의 가족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기에 불편한 요소가 될 수 있다.

 

두 사람은 이 프로그램에서 '썸'을 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재미를 선사했다. 이어 공개 열애를 통해 현실 연인 '케미'를 보여줬다. 이제 헤어졌다. 이들에게 더이상 뭔가를 기대하는 건 당사자에겐 부담이, 제작진과 시청자에겐 욕심이 될 수 있다.

 

초대 회장 노홍철이 이끌던 '무지개' 모임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노홍철이 하차한 후 끊임없이 멤버 변화를 가져오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그 과정에서 '무지개' 모임은 더 다양한 연예인들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유연한 분위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제 새로운 '케미'를 보여줄 때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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