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보조금 64억 달러 받고 첨단 반도체 생산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4-04-15 18:38:15

인텔 85억 달러, TSMC 66억 달러 이어 세 번째 규모
투자 대비 보조금 비율은 14.2%로 가장 높아
삼성전자, 텍사스에 대규모 반도체 제조 클러스터 구축
반도체 생산부터 패키징까지 전 과정 미국에서 수행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삼성전자에 64억 달러(약 8조 9000억 원)의 반도체 제조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미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삼성전자에 64억 달러의 반도체 공장 설립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 내부 모습. [삼성전자 제공]

 

미 정부는 삼성전자가 향후 10년간 총 450억 달러(약 63조 원)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도 공개했다.


삼성전자에 지급된 보조금은 앞서 발표된 인텔(85억 달러)과 TSMC(66억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투자 대비 보조금 비율은 14.2%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450억 달러를 투자해 텍사스에 대규모 반도체 제조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반도체 생산부터 패키징 공정까지 전 과정을 미국에서 수행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를 투입,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이다. 여기에 반도체 공장 1개를 추가로 건설하고 첨단 패키징(조립) 시설 및 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도 설립한다는 구상이다.

 

텍사스주에 건설되는 두 공장에서는 최첨단 공정인 2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반도체도 생산한다. 2나노 제품은 이르면 2026년부터 생산된다.


역시 텍사스주에 만들어지는 첨단 패키징 시설 및 R&D 센터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미 정부는 삼성전자의 투자로 건설 일자리가 최소 1만7000개, 제조업 일자리 4500개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보조금은 반도체법(Chips&Science Act)에 따라 미국내 반도체 생산을 지원할 용도로 마련됐다.

미 정부는 반도체 생산 390억달러(약 52조원), 연구개발 지원 132억달러(약 18조원), 글로벌 공급망 강화 5억달러(약 7000억원) 등 5년간 527억달러(약 70조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390억 달러의 생산 보조금 중 280억 달러(약 37조 원)는 최첨단 반도체 생산 기업에게 지원된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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