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한국전쟁 군경 '민간인 집단학살' 유해발굴 첫삽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4-05-22 18:29:30

전남 함평군이 22일 월야리 일원에서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의 유해발굴 사업에 본격 나섰다.

 

▲ 22일 이상익 함평군수를 비롯한 (사)함평사건희생자유족회,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 관계자들이 개토제를 봉행하며 희생자의 영령을 위로하고 있다. [함평군 제공]

 

이번 사업은 한국전쟁 당시 함평 11사단 군인에 의해 민간인이 희생된 사건에 대해, 연고를 찾지 못한 16구 유해에 대해 진실을 규명하고 희생자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함이다.

 

함평군은 이날 유해발굴에 앞서 (사)함평사건희생자유족회,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과 함께 현장에서 개토제를 봉행하며 희생자의 영령을 위로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950년 11월부터 1951년 1월까지 함평군 월야면, 해보면, 나산면 등에서 무고한 258명의 희생자가 발생, 2007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 의해 진실규명 결정이 내려진 사안이다.

 

함평군은 국비 1억5000만 원을 확보해 신원 확인과 세종시 추모의 집 안치 등 희생자의 명예 회복과 진실 규명에 힘쓸 예정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민간인 유해발굴은 진상 규명과 과거사 청산은 물론 기념과 위령까지 포괄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무연고 희생자 발굴 사업이 과거 국가 폭력에 의해 희생된 피해자와 가족의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조금이나마 어루만질 수 있는 위로와 치유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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