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흥덕중 '찾아가는 선비 교육 프로그램' 진행

박철응 기자

hero@kpinews.kr | 2025-03-28 18:26:52

경기 용인시 흥덕중학교는 28일 신입생을 대상으로 '2025 찾아가는 선비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선비 정신 실천을 통하여 지와 덕을 겸비하고 바른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자 매년 '선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28일 경기 용인시 흥덕중학교에서 학생들이 큰절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흥덕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선비의 삶을 찾아서, 바른 예절로 가는 길, 마음공부 정심 투호, 퇴계 선생의 가름침'을 주제로 이론과 실습 체험을 한다. 

 

유다연 양은 "평상시 잘 접할 수 없는 걸 학교에서 배우게 돼 새롭고 신기한 경험이었다"면서 "강연해 주시는 선생님께서 연세가 있으셔서 할아버지 생각도 나고 더 친밀감을 느끼며 교육을 받았다. 특히 투호 체험은 학급 친구들 모두 신나고 재미있게 참여했는데, 투호가 선비님들이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했다는 걸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유세혁 군은 "바른 몸가짐과 인사 방법 같은 예절 교육을 받았다. 전통 예절은 복잡하고 느리지만 나를 더 조심하게 해 주는 것 같았다. 정심투호도 했는데, 마음이 조급할수록 집중하고 마음을 다스려야 결과가 더 좋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학부모 반경진 씨는 "흥덕중학교의 선비교육 프로그램은 자기중심적이고 소비적으로 감정을 발산하기 쉬운 청소년기의 학생들에게 타인을 배려하고 스스로의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학부모로서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장영희 흥덕중 교장은 "현대 사회는 사람의 성품을 바른 방향으로 가르치는 교육, 즉 인성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선비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뜻을 세우고 이를 굽히지 않고 실천하며 그 몸을 욕되지 않게 하는 것을 철칙으로 삼았다. 학생들은 선비의 실천적 삶을 통한 선비정신을 배우고 서로 존중, 배려, 책임 의식을 갖고 예의를 실천하는 모범적인 생활을 다짐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박철응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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