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채 해병 사건 연루 신범철 세종연구소에 재취업
송창섭
realsong@kpinews.kr | 2024-08-01 18:44:36
21·22대 총선서 충남 천안갑 與 후보로 출마, 모두 낙선
세종연구소 "채 해병 사건 이사회에서 충분히 논의돼"
'채 해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된 신범철 전 국방차관이 지난달 22일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센터 수석연구위원에 임용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신 전 차관은 경찰에 이첩된 채 해병 순직 사건 기록이 회수된 지난해 8월 2일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한 것으로 드러나 지난 6월 21일 '채 해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에 이어 지난달 19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신 전 차관 임용에 대해 세종연구소 관계자는 "이사회 의결 등 적법 절차를 통해 임용했다"면서 "수사 중인 채 상병 사건에 대해서도 이사회에서 충분히 논의된 걸로 안다"고 말했다.
세종연구소는 외교부 소관 국책연구기관으로 국내 대표적인 통일‧외교‧안보 싱크탱크다. 전신은 1983년 미얀마 아웅산 사태로 숨진 외교사절 유족 지원 기금으로 설립된 일해재단이다. 일해(日海)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호다.
신 전 차관은 채 해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논란 속에 치러진 22대 총선(4월 10일)에도 국민의힘 후보로 충남 천안갑에 출마해 또 낙선했다. 21대 총선 때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해 낙선했다. 현재 국민의힘 천안갑 당협위원장 자리는 공석이다.
충남대 법대를 졸업한 신 전 차관은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국제법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내로 돌아와서는 국립외교원 교수와 경제사회연구원·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등을 지냈다.
KPI뉴스 / 송창섭 탐사전문기자 realso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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