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청 산불 진화대원 2명 사망·2명 연락두절…진화율 35% 뚝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5-03-22 18:36:30

창녕 산불진화대 9명 고립돼 5명만 자력 대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째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산불 진화대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 산청 산불현장 대책본부 모습 [산림청 제공]

 

22일 창녕군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이날 산청 시천면 신천리 산불 진화에 나섰던 창녕 산불진화대 등 9명이 고립됐다. 이 과정에서 2명이 숨졌고, 2명은 연락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5명은 자력 대피했다.

전날(21일) 오후 3시 26분께 산청 시천면 신천리 산 39번지에서 발생한 이번 산불로 22일 저녁 6시 현재 503㏊가 영향 구역에 포함됐으며, 화선의 길이는 최대 18㎞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밤사이 1000명이 넘는 인력과 장비 100여 대를 투입해 지상 진화작업에 주력하던 산림당국은 이날 아침부터 총 43대의 헬기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공중 진화작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산림청은 진화 헬기가 불을 끄기 위해 동원한 이동식 저수지에는 산불 지연제(리타던트)를 희석해 산불 주능선에 집중 살포했다.

 

▲ 산청 시천면 산불현장 모습 [경남도 제공]

 

하지만 이날 오후 1시 기준 진화율이 70%까지 올라갔으나 오후 3시 기준 65%로 떨어졌고, 저녁 5시30분 기준으로 다시 35%로 낮아졌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초속 10m 이상으로 강하게 불어, 진화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청군은 이날 오후 3시께 재난안전문자를 보내 산불 현장 인근인 시천면 송하·내공·외공·중태·후평·반천·불계·신천 8개 마을 주민과 등산객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김해와 울산 등 다른 지역 곳곳에서도 산불이 발생, 진화 작업을 위한 가용자원이 분산되면서 향후 진화작업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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