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 "통영에코파워 관련 경영진 인지한 바 없어…사실관계 확인 후 책임 다할 것"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2023-10-17 18:15:59
HDC그룹이 최근 제기된 통영에코파워 '비밀계약' 의혹과 관련해 경영진이 사전에 인지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자체조사를 진행한 뒤 확인된 사실관계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HDC그룹 관계자는 17일 "정몽규 회장이 통영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자체조사를 지시했다"며 "회사 전반적인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HDC그룹은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회사 경영진은 이 내용에 대해 모른다"면서도 "법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정당하다면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통영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 추진 과정에서 개인인 A씨와 거액의 비밀계약을 맺은 사실이 거론됐다. A씨가 통영에코파워 건설 당시 '인·허가 로비스트'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취지의 의혹 제기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특이한 것은 수주를 위한 의무와 비용은 HDC현산이 모두 부담하고, A씨는 전혀 출자를 하지 않는데도 20%를 받기로 한 것"며 "계약 규모가 1조9000억 원인데 개인과 계약을 체결하며 20%인 3800억 원을 주기로 약정했다"고 했다.
통영에코파워는 HDC가 60.5%, 한화그룹이 39.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 회사가 시행 중인 통연천연가스발전사업은 통영시 안정국가산업단지에 920MW급 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7889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됐으며 202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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