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확보한 '프듀X101' 투표 데이터로 조작 여부 밝히겠다"
권라영
| 2019-08-05 18:22:27
아이돌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이 투표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투표 원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5일 서울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온라인·문자 투표가 이뤄짐에 따라 (원데이터를 보관하고 있는) 데이터 보관소도 압수수색했다"면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조작 여부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프로듀스 X 101'은 투표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시청자들은 지난달 19일 '프로듀스 X 101' 마지막 방송에서 발표된 연습생들의 표차가 특정 숫자의 배수로, 일정한 패턴을 보인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프로듀스 X 101' 제작진 측은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했다"면서 사과했다.
그러나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프로듀스 X 101' 방송사인 엠넷은 지난달 26일 "엠넷은 논란이 발생한 이후에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나,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면서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수사의뢰서를 접수받고 내사에 착수했으며, 지난달 31일 '프로듀스 X 101' 제작진 사무실과 문자 투표 데이터 보관 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프로듀스 X 101'을 통해 결성된 그룹 엑스원은 예정대로 데뷔할 전망이다. 엑스원은 오는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교케이스와 콘서트가 결합된 '프리미어 쇼콘'을 통해 데뷔한다.
엑스원은 데뷔 미니앨범 '비상: 퀀텀 리프' 재킷 촬영을 완료했으며,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촬영 등 데뷔를 위한 스케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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