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美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기업에 2억 달러 투자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4-07-16 18:18:39
SGH 지분 약 10% 확보…AI 분야 최대 투자
AI 데이터센터 시너지·글로벌 동반 진출 추진
SK텔레콤이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기업인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Smart Global Holdings, SGH)에 대규모 투자하며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SGH와 2억 달러(한화 약 28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보통주 전환으로 약 10% 수준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의 AI 투자 중에서는 최대 규모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SGH와 AI 인프라 사업 영역에서 협력도 추진한다.
1988년 설립돼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SGH는 대규모 GPU(그래픽처리장치) 서버로 구성된 AI 클러스터를 설계·구축·운영하는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2017년 나스닥에 상장했고 지난해 매출액은 약 14억4000만 달러(한화 약 2조원)다.
SGH는 '메타(Meta) 등 글로벌 기업의 대규모 AI 클러스터를 구축한 이력이 있고 산업 현장에 특화한 엣지(Edge) 솔루션과 메모리 모듈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의 GPU 누적 구축 규모는 7만5000개. 지난 2023년 메타 작업시에는 GPU 1만6000개 규모인 '리서치 슈퍼 클러스터(Research Super Cluster)'를 구축했다. 당시로선 전 세계 최대 규모의 AI 클러스터였다.
SK텔레콤은 지난 2023년 AI를 중심으로 자체 경쟁력 강화와 전방위 협력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SK텔레콤이 AI 분야에 투자한 금액은 3억 달러를 웃돈다. 투자 목적은 AI 인프라와 AI 서비스, AI 밸류체인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다.
SK텔레콤은 앤트로픽(LLM)과 람다(GPU as a Service), 퍼플렉시티(AI 검색)에 이이 이번 SGH(AI 데이터센터) 투자를 기반으로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마크 아담스(Mark Adams) SGH CEO는 "SKT와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영역에서 전략적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상 SKT CEO는 "AI 변혁의 시대를 맞아 선제적인 투자와 협력을 지속해 글로벌 수준 AI인프라 사업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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