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사기 논란' 마이크로닷, 예능·광고 통편집
권라영
| 2018-11-23 18:05:01
마이크로닷 母 "정확하게 조사 받겠다"
래퍼 마이크로닷(25·본명 신재호)이 부모의 과거 사기 의혹 논란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그가 출연하기로 한 방송과 광고에서도 '통편집'되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서는 마이크로닷을 찾아볼 수 없었다. 마이크로닷은 이 프로그램에 고정출연하고 있다.
'도시어부' 제작진은 23일 촬영 예정이던 제주도 특집편 녹화도 취소했으며, 마이크로닷의 하차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출연하는 JTBC '날보러와요-사심방송제작기'와 Olive '국경없는 포차' 역시 향후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
논란 초기였던 20일 방영된 '날보러와요'에서 마이크로닷은 편집되지 않았다. 당시 마이크로닷은 논란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방송 다음날인 21일 마이크로닷이 공식으로 사과하면서 그의 출연을 다각도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주 첫방송한 '국경없는 포차'는 이미 모든 촬영이 끝났다. 프로그램 특성상 재촬영을 할 수 없어 마이크로닷이 출연하는 7·8회에 통편집을 검토하고 있다.
광고계에서도 광고가 제품의 매출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만큼 마이크로닷을 통편집하는 방향으로 광고를 수정하고 있다.
피자헛은 최근 마이크로닷과 광고 계약을 맺고 신제품을 홍보하는 광고를 촬영했다. 신제품 출시에 맞춰 TV와 온라인을 통해 광고를 내보낼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피자헛은 지난 16일 마이크로닷과 신제품이 함께 등장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사태가 커지면서 피자헛은 고심 끝에 결국 지난 22일 마이크로닷 대신 광고 콘티 이미지가 등장하는 광고를 내보내기로 했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현재 국내에 체류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닷의 지인은 한 매체에 "마이크로닷이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부모님이 입장을 먼저 밝혀야 하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닷의 어머니 역시 같은 매체에 "정확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고 이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뉴질랜드로 잠적을 하거나 도피를 하려고 하는 의도는 결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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