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사퇴…2일 대선 출마 선언 유력

김덕련 역사전문기자

kdr@kpinews.kr | 2025-05-01 18:00:36

1일 대국민 담화 "직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
1077일간 재임, 민주화 이후 최장수 총리
국민의힘 후보 결정되면 단일화 협상 가능성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사퇴를 발표했다.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 총리는 1077일간 재임하며 민주화 이후 최장수 총리로 기록되게 됐다. 윤석열 정부의 유일한 국무총리이기도 하다.

대통령 권한대행 임기는 1일 자정을 기해 종료된다. 그 후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사퇴 후 한 전 총리는 2일 국회에서 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총리 측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경선 때 사용한 서울 여의도의 한 건물 사무실에 이미 입주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총리가 출마를 선언하고 3일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반이재명 '빅텐트'를 지향하는 후보 단일화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남아 있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주자 중 김문수 후보는 지난달 30일 "한 권한대행이 무소속 출마를 하면 늦지 않게, 국민이 볼 때 합당한 방법으로 반드시 단일화하겠다"며 협상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이와 달리 한동훈 후보는 "지금 국민의힘은 여기(경선)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단일화 문제에 대한 온도 차이를 드러냈다.

단일화 협상이 진행된다면 7일, 11일, 25일이 주요 시한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7일은 중앙선관위 대선 홍보물 인쇄 발주 마감일, 11일은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 25일은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가는 날이다.

 

KPI뉴스 / 김덕련 역사전문기자 kd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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