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용주사·권칠승 국회의원실과 '성황산 숲길 조성' 협약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4-11-05 18:07:05

성황대제 흔적이 남아있는 국태민안 기원 제례 중심지 역할 해온 산

경기 화성시가 대한불교조계종 용주사·권칠승 국회의원실과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은 성황산(해발 132.7m)을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숲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 정명근 화성시장과 월인 성효 용주사 주지, 권칠승 국회의원(왼쪽부터)이 5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5일 화성시에 따르면 용주사에서 정명근 화성시장과 권칠승 의원, 용주사 주지 월인 성효 스님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황산은 삼국시대 분묘 유적과 국가제사를 올리던 성황대제의 흔적이 남아있는 유서깊은 산으로 오랜 세월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제례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산이다.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천년고찰 용주사의 주산으로 자리하고 있기도 한 성황산은 지역의 문화적, 정신적 유산을 간직한 화성시의 대표 문화유적지로,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들의 자연 쉼터이자 역사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용주사는 성황산을 개방하고, 화성시에서는 성황산 숲길 조성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권칠승 국회의원실은 숲길 조성을 위한 정책지원과 예산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용주사의 주산인 성황산은 우리 화성시의 문화유산이자 자연의 보고"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하며 역사적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주사 주지 성효 스님은 "성황산을 화성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것은 산이 가지는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의미뿐만 아니라, 용주사 창건에 서려있는 정조대왕의 효심과 부처님의 청정하고도 성스러운 공간을 함께 나누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권칠승 의원은 "역사적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뜻깊은 정책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성황산 숲길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융건릉과 태안3지구까지 연결돼 2025년 1월 출범하는 화성특례시에 걸맞는 산림복지·역사·문화 복합형 관광벨트가 될 전망이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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