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제주항공 참사 '특별법·자조공간 조성' 나서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01-09 17:45:57
광주광역시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자조공간 조성에 나선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9일 출입기자와 만나 "지난 4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공식 애도기간이 지났고, 어제 희생자 장례절차가 마무리됐지만 광주의 애도는 계속된다"며 "피해 지원의 근거가 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지원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별법에는 유가족의 일상회복을 위한 경제·의료 지원, 유가족을 포함한 참사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위한 자조공간 마련,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 등을 담아낸다.
강 시장은 특별법의 신속한 제정과 내실화를 위해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과 지역 국회의원을 만나 논의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또 희생자 유가족과 사회재난 피해자의 자조공간인 '1229 마음센터(가칭)'를 조성할 계획이다.
마음센터는 제주항공 희생자 유가족뿐만 이태원 참사 유가족 등 사회재난의 아픔에 공감하는 시민이 수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아픔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강 시장은 "1229 마음센터 추진은 유가족과 합의를 전제로 진행한다"며 "우선 접근성 등을 고려했을 때 전일빌딩245를 센터 입지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 관광업계의 피해 지원에도 나선다.
강 시장은 "광주시 차원의 피해접수 창구를 마련하고, 소상공인특례보증을 최대 50억 원 지원하겠다"면서 "국가 차원의 지원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유가족과 시민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와 치유의 문화제'를 유가족과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