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두산과 손 잡았다…"연봉 80% 삭감"

권라영

| 2018-11-30 17:50:47

우완투수 배영수(37)가 프로 입단 20년째를 두산에서 보내기로 했다. 

 

▲ 우완투수 배영수가 두산 베어스와 계약했다. [두산 제공]


두산 베어스는 30일 배영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연봉은 1억원이다.

배영수는 현역 최다승 투수로, 지난 19년 동안 통산 462경기에 등판해 137승 120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2000년 신인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프로 데뷔한 배영수는 2014시즌을 마치고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배영수는 올해 한화 연봉 계약 대상 선수 중 최고 연봉인 5억원에 계약했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올시즌 11경기에 나와 55⅔이닝을 던지고 2승 3패를 기록했으며, 평균자책점은 6.63이다. 지난 6월 이후 모습을 볼 수 없었던 배영수는 시즌이 종료된 뒤 한화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며 4년간 몸담았던 팀을 떠나게 됐다.

그러나 가능한 한 현역으로 뛰겠다는 의지를 피력해온 배영수는 몸값을 80% 깎으며 두산과 계약에 성공했다.

두산은 배영수에 대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면서 "풍부한 경험, 다양한 구종 등 장점이 많아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쓰임새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배영수는 "내년이면 프로에 입단한 지 정확히 20년째가 되는데, 의미 있는 시즌을 두산에서 보낼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면서 "팀 우승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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