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되살린 기억…'10·19 여순사건 시화전' 거창서 개최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07-09 17:45:48
여수·순천 10·19사건의 아픔을 시와 인공지능으로 되살린 특별 전시가 경남 거창에서 열린다.
전남도는 여수·순천 10·19사건을 문학과 AI 기술로 재해석한 시화전 'AI가 그린 시, 기억을 잇다'를 오는 30일까지 경남 거창사건추모공원 역사관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화전은 '제1회 여수·순천 10·19 평화문학상' 수상작 가운데 시각화가 가능한 12편의 시를 기반으로, 여순사건지원단 공무원이 인공지능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해 작품을 완성했다. 시화는 여순사건의 비극과 민중의 삶,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 각기 다른 감성과 스타일로 표현됐다.
전시는 국가폭력이라는 공통된 아픔을 간직한 장소인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 열려, 여순사건과 거창사건의 역사적 연대를 조명하고 있다. 또한 동서 간 화합과 역사·문화 교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이길용 여순사건지원단장은 "문학과 AI 기술이 만난 새로운 형식의 전시로, 여순사건의 역사성과 평화 메시지를 감성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며 "전국 순회 전시를 통해 여순사건이 더 널리 알려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여순사건의 전국화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주요 지역에서 전시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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