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상가공실 해결위해 일부 상업용지, 공공기관·주거 용지로 전환
박상준
psj@kpinews.kr | 2024-11-20 17:45:24
세종시, 행복도시건설청, LH세종본부 종합대책 발표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LH세종특별본부가 전국 최고 수준인 세종시 상가 공실 완화를 위해 일부 상업용지를 공공기관, 주거용지 등으로 전환키로 했다.
세종시, 행복청, LH세종본부는 20∼2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상가공실박람회 첫날 '활기찬 지역상권, 성장하는 행복도시'를 비전으로 공실 상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세종시 상가 공실은 2022년 상반기 20.8%, 하반기 19.2%, 지난해 각각 18.6%, 15.8%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지만 수급 불균형과 소비 유출 등 다양한 요인으로 공실이 장기화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문화·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했다. 또 행사와 축제를 활성화하고 상권별 특색에 맞는 마케팅, 로컬브랜드 거리 조성 등을 통해 지역 상권의 가치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또 '상가공실 공동대응 전략회의'를 정례 개최해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상가 현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온오프라인에 개방을 통한 임대차 선순환 구조를 마련키로 했다.
행복청은 특히 상업용지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상업용지 면적을 도시 전체 총량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생활권 내 일부 상업용지는 공공기관, 주거, 자족 용지 등으로 전환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기존 상가의 허용 용도도 추가로 완화할 예정이다. 또 복합몰, 문화시설, 공공기관 등을 적극 유치하고 숙박시설을 단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LH는 유휴부지를 활용해 상가 주변 경관을 개선하는 등 방문객 유인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2019년부터 진행 중인 공실 모니터링의 표본을 확대해 조사의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대형 공실상가를 대상으로는 전문가 진단을 통해 상권 저해 요인 등을 분석, 맞춤 지원과 제도개선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앞으로도 상가공실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종합대책과 각 기관의 노력이 지역 상권의 재기와 상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종호 LH 세종특별본부장도 "상가 활성화는 시민들의 염원이기도 하지만 행복도시 사업시행자인 LH의 숙원 과제"라며 "국민을 위한 공기업으로서 사회적인 책임감을 가지고 상가 활성화를 위한 여러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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