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호' 벼랑끝 승부서 일본 제압…금메달 청신호

김병윤

| 2018-08-30 17:35:08

김하성·박병호·황재균, 릴레이 솔로포 작렬
31일 중국전 이기면 결승 진출 확정

대만전 패배 이후 비난이 쇄도하고 있던 한국 야구가 벼랑 끝에서 일본을 꺾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행의 9부 능선을 넘었다.

▲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일본과 대한민국의 경기. 일본 2회말 박병호의 호수비로 이닝이 끝나자 동료들이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김하성과 박병호, 황재균의 솔로포 3방을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예선 첫 경기에서 대만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한국은 인도네시아, 홍콩을 연파한 후 슈퍼라운드에서 A조 1위 일본마저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31일 열리는 중국전에서 승리할 경우,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이날 경기서 한국 타자들은일본 선발 사타케 가츠토시의 시속 140㎞대 직구와 포크볼에 타이밍을 잡지 못해 2회까지 고전했다. 


그러나 3회부터 홈런으로 승부의 흐름을 가져왔다. 김하성은 3회초 1사 후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려 첫 득점을 안겼고, 2사 후에는 4번타자 박병호의 솔로포가 터졌다.

▲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일본과 대한민국의 경기. 한국 3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김하성이 좌월 솔로포를 날리며 득점 뒤 박병호와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4회에도 황재균의 솔로 홈런으로 승기를 잡은 한국은 5회초 박병호와 안치홍의 연속 안타에 이어 양의지의 1타점 2루타 등으로 2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의 두 번째 투수 이용찬은 3회부터 등판해 3⅔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으며, 선발 최원태는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중 팔꿈치 통증으로 교체됐다.

6회말 일본에게 1점을 내준 한국은 8회말 1사 1, 3루 위기에서 좌완 함덕주가 후속 타선을 막아내 일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함덕주는 일본 타자들을 가볍게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KPI뉴스 / 김병윤 기자 bykim716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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