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현 동천안조합장, 농협중앙회장 선거 다크호스로 부상

박상준

psj@kpinews.kr | 2024-01-23 17:46:43

송영조 부산금정 조합장과 2파전 구도..충청 첫 회장 여부 주목

17년만에 조합장 직선제로 치러지는 '농업인들의 대통령'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덕현 동천안조합장이 유력후보로 떠오르면서 충청권 출신 첫 중앙회장 당선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카카오톡 캡처]

 

오는 25일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에서 치러지는 농협중앙회장 선거에는 전국 전국 1111명의 지역 농협과 지역축협, 품목조합 등의 조합장이 참석해 부가의결권 도입에 따라 2표를 행사하는 141개 조합을 포함해 총 1,252표가 행사된다.

 

이번 선거에선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으면 당선되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가 진행된다.새 중앙회장 임기는 4년 단임이며, 3월 정기총회 이후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황성보 동창원농협 조합장, 강호동 합천율곡농협 조합장, 조덕현 동천안농협 조합장, 임명택 전 NH농협은행 언주로지점장, 송영조 부산금정농협 조합장, 이찬진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정병두 고양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 7명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해 어느때 보다도 선거열기가 뜨겁다.

 

하지만 농협 안팎에선 유력 후보군으로 6선 조합장을 지낸 송영조 후보와 2선의 조덕현 후보가 이파전 구도로 압축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송영조 후보는 농협중앙회와 경제지주의 통합을 강조하며 경제사업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오랜 조합장 경력에 걸맞게 전국적인 인지도가 강점이다.

 

다크호스로 꼽히는 조덕현 후보는 경제지주회사를 중앙회로 통합하고 금융지주회사의 수익센터역할 강화로 조합원에 더 이익이 많이 돌아가는 농협을 기치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조 후보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농촌보급형 농협스마트팜을 구축하는 등 스마트농업을 통한 '농민의 농협'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으며 중앙회 개혁을 통해 농협중앙회를 농·축협에 돌려주겠다는 것을 대표공약으로 삼고 있다.

 

충북 청주의 A조합장은 "이젠 충청권에서도 중앙회장이 나올 때가 됐다"며 "하지만 누가 당선되든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로 농협의 산적한 현안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농업인을 위한 중앙회로 한단계 도약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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