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60㎜ 물폭탄…오산 옹벽 붕괴·학교 37곳 시설 피해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5-07-17 17:54:10

16일 오산 가장교차로 성토부 옹벽 붕괴 1명 사망
수원, 용인, 안산 등 학교 시설 37곳 피해…55개교 휴업 등 학사 일정 조정
기상청, 18일까지 최대 200㎜ 추가 강우 예보…추가 피해 우려

16~17일 이틀 동안 경기도 전역에 최대 260㎜의 폭우가 내린 가운데 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 외에도 학교 시설에도 다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오산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옹벽 붕괴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17일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16일 0시부터 17일 오전 9시30분까지 평택지역에 261.5㎜의 물폭탄이 쏟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시간 당 강수량은 50㎜에 달했다.

 

이어 안성 241.5㎜, 안산 189.0㎜, 군포 168.0㎜, 화성 163.5㎜ 등에 150㎜가 넘는 호우가 집중됐다.

 

이로 인해 16일 오후 7시4분 쯤 오산 가장교차로 성토부 보강토 옹벽이 붕괴되면서 이곳을 지나던 차량 2대를 덮쳤다. 1명은 자력 대피했지만 차량 1대는 매몰돼 운전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집중 호우로 도로 11곳(용인 6, 성남 2, 오산 2, 양평 1), 지하차도 2곳(평택 2), 세월교 23곳(용인 4, 구리 2, 성남 11, 하남 3, 오산 2, 양평 1), 징검다리 4곳(오산 4) 등 도로 40곳이 통제되고, 안성, 평택, 여주 등 3곳에서 산사태 경보가 발령돼 우선 대피 대상자 거주지 중심으로 사전 대피 권고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소방대는 인명구조, 도로 장애, 배수지원 등 91건에 대해 안전조치 완료했다.

 

강우가 집중되면서 고양, 평택, 안성, 수원, 안산, 용인 등 학교 시설 37곳(유치원 3곳, 초등학교 22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8곳)에서 시설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 시설 별로는 교사동이 35동으로 가장 많고, 이어 체육관 10동, 기타 시설물 8동, 급식실 4동, 기타 물품 3동, 운동장·강당 각 1동이다. 피해 규모는 누수 45건, 부분 파손 9건, 침수 3건, 기타 5건 등 총 62건이다.

 

이에 17일 도내 55개교(유치원 11, 초등학교 2, 중학교 28, 고등학교 13, 각종 학교 1)가 휴업 등으로 학사 일정(휴업 1, 등교 시간 조정 9, 단축 수업 34, 방학 중 11)을 조정했다. 

 

18일에도 73개교(유치원 18, 중학교 3, 고등학교 11, 각종 학교 2)가 휴업, 단축 수업 등을 시행한다.

 

한편, 기상청은 18일 오전까지 경기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2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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