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국힘 포퓰리즘 비판에 "동의할 수 없다"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5-10-21 17:52:12
김 지사 "계속 회전하는, 위험 느끼지 않는 채무…경제 상황 따라 정책 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자신이 포퓰리즘 정책을 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이 보수 진영에서 김 지사가 추진 중인 정책(극저신용대출 등)에 대해 포퓰리즘 의혹을 많이 제기하고 있다고 질의한 데 대해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박 의원은 "갈수록 경기도 채무가 늘어나고 있다. (채무비율이) 2020년 4.5%, 2024년도 12%로 약 2.7배 늘어났다. 돈으로 따지면 5조5000억 원까지 늘어났는데, 이렇게 빚이 늘어난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김 지사는 "자동차 등록을 하는데 채권을 산다. 그것이 계속 회전해서 쓰는 것이기 때문에 부채 위험을 느끼지 않는 그런 채무로 이해하면 된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포퓰리즘 말씀 하셨는데, 재정은 이렇다. 경제 현안과 경제 상황에 따라 확대 재정을 해야 할 때도 있고, 긴축 재정을 해야 할 때도 있어서 조화롭게 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제가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할 때 확대 재정을 했고, 2008년 경제 위기 당시 예산실장 때 건전재정을 했다. 그런데 '그 당시에 경제 상황에 맞춰 해야지, 그 때 이러지 않았느냐' 하는 얘기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같은 뜻으로 이야기 한다면 장기적으로 재정 건전론자가 되어야 한다"며 "확대 재정을 통해서도 결국 노리는 목표는 경제 활성화시켜서 재정 수입 늘리고, 경제 건전성을 맞추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성회(고양갑)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시작해서 김동연 지사께서 2.0으로 업그레이드 시킨 경기 극저신용대출에 대해 (일부 언론이) 74%가 연체 됐다고 보도했는데 잘못된 보도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김 지사는 "명백한 오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50만 원, 100만 원 빌려 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복지 상담도 하고, 채무 조정 지원도 해, 이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준다는 점에서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답변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