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결혼 합법화, 건강 증진에는 도움 안돼
김문수
| 2018-07-16 17:33:50
동성 결혼의 합법화가 동성애자 남성의 건강 보험 가입을 촉진시켰지만, 건강은 오히려 나빠졌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밴더빌트 대학 보건 정책 부장인 길버트 곤잘레스는 "레즈비언, 게이 또는 양성애자 성인에게 합법적인 동성 결혼을 허용함으로써, 건강에는 오히려 나쁜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성의 경우 건강 보험에 보다 많이 가입하게 돼 건강 상태가 호전됐다"면서 "그러나 결혼 뒤의 건강은 오히려 더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밴더빌트 대학 연구진은 최근 미국인의 건강에 관한 16 년간의 정부 자료를 분석 한 결과, 게이 남성들이 동성 결혼을 한 뒤의 건강 증진과 관련, 정신 및 육체 건강 모두 개선되지 않았으며, 담배나 과음과 같은 부정적인 행동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학 연구진은 그러나 "동성결혼 합법화는 최근의 현상이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를 판단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2015 년 6 월 50 개 주 모두 동성 결혼을 허용했다.
밴더빌트 대학 연구진은 또 동성 결혼의 합법화가 레즈비언의 건강 보험 가입은 늘지 않았고, 건강 관리도 개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동성 결혼의 합법화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상세한 데이터 분석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동성애자들의 안전과 복지를 보장하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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