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속 노부부 구한 강충석·김진홍씨 등 9명에 ‘LG 의인상’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10-06 17:44:09
물에 빠진 시민 구한 7명에게도 LG 의인상 수여
화재 현장에서 노부부를 구한 강충석(50)·김진홍(45)씨를 비롯,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한 류민우(39)·신윤곤(56)·이동욱(43)·임범식(47)씨, 김익수 소방교(35, 담양119구조대), 김종민 경장(28, 포항해경), 박철수 경사(36, 기장파출소) 등 9명이 ‘LG 의인상’을 받았다.
6일 LG에 따르면 LG유플러스 직원이기도 한 강충석 책임과 김진홍 책임은 지난 8월 23일 전북 완주군 소양면에서 가정용 중계기 설치작업을 마치고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인근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병상 침대에 누워 있던 70대 여성을 남편과 침대째로 들고 나와 구조하고 119 화재신고 후 환자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LG복지재단은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한 7명에게도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이동욱씨, 임범식씨는 지난 8월 24일 강원도 강릉시 순긋해변에서 조류로 인해 조업을 나가지 않고 인근에서 식사를 하다 물놀이를 하던 대학생 6명이 바다에 빠진 현장을 목격하고 지체없이 구조에 나섰다.
류민우씨는 지난 8월 21일 울산시 동구 방어동 화암항에서 휴일을 맞아 야영을 하던 중 항구 방파제 인근에서 물놀이를 하던 초등학생 여러 명을 파도에서 구출했다.
김종민 경장, 신윤곤씨는 지난 8월 26일 경북 포항시 용한해변 인근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주변에서 조개를 캐다 물에 빠진 60대 남성 가족들을 구했다.
박철수 경사는 지난 9월 10일 자정 무렵 부산시 기장군 오랑대 앞 바다에서 실족한 50대 여성을 바다에 뛰어들어 헤엄쳐 구조했다. 박 경사는 구조 후 탈진과 전신 찰과상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김익수 소방교는 지난 7월 29일 전북 완주군 운주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상류에서 토사물이 흘러내려오는 상황에서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남성을 구했다.
LG 관계자는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기꺼이 헌신한 의인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LG 의인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LG 의인상은 2015년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LG는 2018년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한 이후에는 사회 곳곳에서 타인을 위해 오랜 기간 묵묵히 봉사와 선행을 다하는 일반 시민으로 시상 범위를 확대했다. 현재까지 LG 의인상 수상자는 총 214명이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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