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경고도 무시한 김상민 검사, 창원시 의창구 총선 출마 논란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4-01-09 18:32:25

9일 기자회견 출사표 "젊은 도시, 산업도시, 국제도시로 만들겠다"
진보당 정혜경 예비후보, 김상민 검사·김영선 의원 싸잡아 비판

현직 검찰 신분의 김상민 검사가 제22대 총선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창원 의창구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진보당 정혜경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김영선 의원과 김상민 검사를 싸잡이 비판하고 나섰다.

 

▲ 9일 국민의힘 입당과 함께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상민 검사 [김상민 후보 측 제공]

 

김상민 검사는 9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을 젊은 도시, 산업 도시, 국제 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며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검사는 최근 자신을 둘러싼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제 가족사진까지 기사화되어 전국에 알려졌다. 언론에서 공정하게 다뤄주길 바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진보당 정혜경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상민 검사의 정치중립 의무 위반과 김영선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및 금품거래 의혹에 대한 책임은 국민의힘이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추석명절 지역민들에게 문자를 보내 검찰에서 중립성 위반으로 감찰이 진행 중이고, 현재 사직서조차 수리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정혜경 예비후보가 김상민 검사 출마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진보당 의창구위원회 제공]

 

정 예비후보는 "대통령과 가족을 지키기 위한 친위대 구성에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자들이 여당 텃밭에 공천만 하면 당선될 것이라는 착각이 빚어낸 결과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선 의원과 관련해서도 "후원회 정치자금 문제뿐 아니라 지역 여론조사업체와 금품을 주고 받은 의혹까지 제기돼 선관위로부터 본인을 포함한 5명에 대해 수사의뢰가 이뤄진 상태"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김 검사의 중립의무 위반과 김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창원 의창구 무공천을 포함한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의 이날 기자회견은 10일 예정돼 있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경남 방문을 하루 앞두고 열린 것이어서 한 위원장에 보내는 '메시지'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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