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0년도 과감한 도전할 것"…하이트진로, 100주년 기념 미디어데이 개최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 2024-04-14 12:01:28
"수많은 '최초'와 '1등' 제품들이 100년을 지탱한 힘"
점유율 1위 '참이슬', '진로', 증류식소주 '일품진로' 등 포트폴리오 다양
하이트진로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경기도 이천공장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올해 100년을 맞은 하이트진로는 '좋은 술에는 역사가 담겨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주류 개발 및 연구분야에 힘을 쏟고 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정세영 커뮤니케이션팀 상무가 하이트진로의 지난 100년의 역사에 대해 발표했다.
정 상무는 "하이트진로는 진천양조상회에서 시작한 '진로'와 조선맥주주식회사가 모태인 '하이트'의 결합한 회사"라며 "창립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가 국내 대표 장수 기업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수많은 '최초'와 '1등' 제품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1933년 크라운 맥주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비열처리맥주 '하이트', 국내 최초 보리 맥주 '프라임', 국내 최초 발포주 '필라이트' 등 국내 맥주 양조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제품을 내놓았다.
2019년 출시된 테라는 최단기간 1억 병 판매를 돌파하며 만성 적자에 허덕이던 맥주 부문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호주 내에서도 청정 지역의 맥아를 엄선하여 100% 사용하고, 발효 공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리얼탄산만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4월 출시한 '켈리'는 덴마크에서 북대서양의 해풍을 맞으며 자란 프리미엄 맥아만을 100% 사용하고 두 번의 숙성 과정을 거친 것이 특징이다.
테라와 켈리의 쌍두마차는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맥주 매출을 견인했다. 14일 2023년 하이트진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별도기준 맥주 매출은 72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 성장했다.
또한 2017년 국내 처음으로 발포주 '필라이트'를 선보여 국내 주류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은 소주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수년째 차지하고 있다.
인기상품인 참이슬은 1998년 23도로 출시해 당시 25도가 주류인 소주시장에서 차별화했다. 현재는 20.1도 참이슬 오리지널과 16도 참이슬 후레쉬로 두 개 브랜드가 국내 소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일품진로'를 필두로 증류식 소주시장에서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진로1924 헤리티지', '일품진로 오크43', '일품진로 23년산' 등의 제품을 내놓았다.
이어 '100년을 만든 기술력'이라는 주제로 전장우 하이트진로 연구소장(상무)의 발표가 진행됐다.
전 소장은 "주류 분석 전문가들로 구성된 하이트진로 연구소는 기초 연구에 대한 중요성을 일찍이 인지했다"며 "양조 효모 최다 보유, 균주개량 기술 확보 등 기초 연구 분야도 국내 주류업계 중 최고 수준이다"라고 발표했다.
전 소장은 건립중인 새 연구소에 대해 "올해 전국에 흩어져 있는 맥주·소주 연구소를 경기도 용인시 동백지구에 새 연구소에 모을 예정"이라며 "이르면 내년 초에 이전할 계획인데, 단일 건물 연구소로 운영하면 소주와 맥주뿐 아니라 청주 및 위스키 등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들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디어데이 진행에 앞서 30여분간 일품진로 원액이 만들어지는 목통숙성실이 언론에 공개됐다. 목통숙성실은 5000여개의 목통이 섭씨 10.2도의 온도에 습도 79.5도에 층층이 보관돼 있었다.
이곳에서 일품진로와 헤리티지 제품 원액이 익어가고 있었다. 헤리티지의 경우는 이천쌀을 100% 사용하고 있고, 일품진로는 국내산 일반 쌀이 사용된다.
이영규 하이트진로 이천 양조팀 증류주 제조 파트장은 "소주에는 참이슬을 만드는 희석식 소주와 증류식 소주가 있는데, 지금 서 있는 곳은 증류식 소주의 원료가 되는 증류원액을 저장하는 곳"이라며 "증류원액은 오크통에서 숙성과정을 거치는데, 현재 오크통 숙성실 내부에는 1년에서 24년까지 다양하게 숙성된 목통을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23년산 일품진로가 출시됐으며 올해도 24년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최근 미국에서 사용하던 버번 위스키를 담았던 통을 수입했고, 용량이 큰 1만 리터 목통은 프랑스에서 수입해 지속적인 숙성과 연구 개발을 통해 상품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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