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금융사기 예방 위해 AI 콜봇 시스템 가동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 2025-11-27 17:49:06

KB국민카드가 금융사기 예방 역량 강화를 위해 'FDS AI 콜봇 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고 27일 밝혔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AI 기반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구축했다. 이어 올해는 고객 확인 절차까지 자동화한 AI 콜봇을 FDS에 결합해 금융사기 대응 체계를 한층 고도화했다.
 

▲ KB국민카드 본사 전경. [KB국민카드 제공]

 

피싱 등 금융사기 수법이 고도화되는 상황을 고려해 이상거래 탐지부터 확인 연락까지 전 과정을 AI 기반으로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지난 9월 1차 오픈을 통해 국내·해외 실물 카드거래의 이상 여부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고객이 전화를 받지 못한 경우에도 AI가 인바운드 상담을 수행하는 체계를 운영해왔다.

이번 11월 정식 오픈에서는 장기카드대출 이용자 등 보이스피싱 위험군을 대상으로 최근 피해 사례를 안내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분실 신고·재발급·사고보상 접수 등 사고 발생 시 필요한 절차로 자동 연결되는 기능도 도입해 대응 속도를 끌어올렸다.

KB국민카드는 이번 AI 콜봇 도입이 단순히 모니터링 인력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AI는 대량·일상 거래를 넓은 범위에서 탐지하고, 모니터링 요원은 정황 판단과 감정 케어가 필요한 고위험 거래에 집중하는 '역할 분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금융사고는 사후 복구보다 사전 차단이 훨씬 중요하다"며 "모델 정교화와 데이터 학습을 통해 탐지 정확도를 높이고, AI 콜봇 활용 범위도 지속 확대해 다양한 금융사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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