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단식 돌입...정원도시박람회 예산통과 촉구

박상준

psj@kpinews.kr | 2024-10-06 17:31:33

민주당이 다수당인 시의회와 갈등속에 행사 개최여부 불투명
최 시장 단식 기간 천막에서 업무 보고 외부 행사 불참할 듯

최민호 세종시장이 시의회를 상대로 2026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정상 추진을 위한 예산안 통과를 촉구하며 6일 오후 시청앞 광장에 설치한 천막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단식에 돌입하기 앞서 시민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는 최민호 세종시장.[세종시 제공]

 

최 시장은 콤비자켓에 노타이 차림으로 단식을 시작했으며 천막에는 '정원도시박람회·빛 축제를 할 수 있게 힘을 모아주십시오!'와 '먹거리 창출·상가공실 해결·지역경제 활성화 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는 시민과의 약속입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렸다.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인 세종시의회는 2026년 4월~5월 세종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올해 2회째를 맞는 빛 축제에 제동을 걸면서 국비까지 확보하고도 지방비가 확보되지 않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최 시장은 이날 단식농성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성공을 위한 노력에 매진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이 하염없이 흐르고 있다. 시간이 없다"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맺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저의 충정을 헤아려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또 시민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에서 "저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민 여러분과 맺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2026년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를 준비해왔다"며 "그러나 저의 공약이었던 두 사럼의 추경예산이 지난 8월16일 제출한 이후로 40일이 넘도록 통과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간 염려했던 의회와의 협치 문제에 있어서도 겸허한 마음으로 수용해 그동안 의회에서 제안했던 출자출연기관 등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요구를 수용하겠다"며 "저는 시의회가 이 마지막 시한 내 추경안을 처리해주실 것을 간절히 바라면서 그날까지 십자가를 지는 마음으로 6일 오후부터 단식을 하며 시의회에 진정 어린 마지막 호소를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또 " 단식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맺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저의 충정임을 부디 헤아려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박람회 성공 개최와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최 시장의 단식농성은 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개최를 위해 시가 설정한 예산안 통과 한계선인 오는 11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1일은 제93회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가 열리는 날로, 시는 이날까지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행사준비 일정상 정원도시박람회 추진이 힘들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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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 시장은 단식농성 기간 천막에서 업무를 하고 외부 행사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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