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해양·수산 분야 대규모 투자…2026년 르네상스 연다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1-28 17:32:48

득량만은 레저, '여자만은 생태' 해양수산 미래 청사진

전남 보성군이 2026년을 해양수산 르네상스를 여는 원년으로 선언하고, '가고 싶고 살고 싶은 보성 바다' 실현을 위한 해양·수산 미래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 보성벌교갯벌 생태탐방로드 조성사업 1구간 조감도 장양~영등 다리 [보성군 제공]

 

보성군 해양수산 전략은 △득량만권 해양레저 중심지 조성 △여자만권 국가 해양생태 거점화 △수산자원 회복 △어촌·섬 정주 여건 혁신 등 4대 핵심 비전을 축으로 한다.

 

득량만권에서는 율포항 일대를 중심으로 미래형 해양레저 거점 조성이 추진된다. 

 

율포항은 국가어항으로 지정됨에 따라 예산 717억 원의 국책사업이 진행되며, 2026년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방파제와 접안시설, 안전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남해안권 해양거점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율포해양복합센터 건립 사업은 현재 공정률 50%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 최고 수심의 다이빙 풀과 딥서핑 시설을 갖춘 복합 해양레저시설로 조성돼 전국 단위 관광 수요를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 보성율포해양복합센터 조감도 [보성군 제공]

 

이와 함께 어촌신활력증진사업과 청년활력 플랫폼 조성 사업을 연계해 사계절 해양레저 복합지구를 조성한다.

 

여자만권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벌교갯벌을 중심으로 한 국가 해양생태 거점 구축이 추진된다.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2026년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예산 1697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갯벌 복원과 철새 서식지 확충, 생태교육 시설 조성 등을 통해 세계적 해양생태관광 거점 조성을 목표로 한다.

 

국가중요어업유산 제2호인 보성뻘배어업은 2027년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 국가중요어업유산 보성뻘배어업 [보성군 제공]

 

수산 분야에서는 '벌교꼬막 리본 프로젝트'를 통해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지방소멸대응기금 30억 원을 투입해 꼬막 서식지 복원과 종패 살포, 유통 구조 개선 등을 추진하며, 대한민국 수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인 벌교꼬막의 명성 회복을 도모한다.

 

아울러 수산종묘 방류, 어구·미끼 지원, 해양쓰레기 정화 사업 등을 병행해 지속 가능한 청정 어장 조성에도 힘쓴다.

 

어촌과 섬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생활 인프라 확충과 복지 서비스도 강화된다. 

 

장도·해도 등 섬 지역에는 2026년 '어복버스' 사업을 도입해 원격진료 시스템을 활용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호산항 어촌뉴딜300사업과 군농항·해도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항만 기능 개선과 생활 SOC 확충, 어촌 정주 기반 강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들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해양·수산·정주가 어우러진 지속 가능한 해양도시로 도약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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