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시장 "마산어시장-마산역 전통시장 기능 재배치"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3-12-12 19:49:45
해양신도시 및 구산관광단지 활성화 방안 등 전문가 대안 제시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마산의 옛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마산 어시장과 마산역 전통시장 기능을 재배치해야 한다고 강조, 주목을 받았다.
홍 시장은 12일 마산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3 마산포럼-창원특례시 공동정책 세미나'에 참석해 마산의 강점과 약점, 기회와 위협 등 SWOT 분석을 토대로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 발제자로 나선 홍 시장은 먼저 마산 지역의 약점으로 뚜렷한 성장 동력의 부재, 산업단지의 노후화, 4차산업혁명을 이끌 전문직 학과 부재를 꼽았다.
이를 해결할 대안으로는 지식·콘텐츠·문화예술산업 등의 신산업을 육성하고, 봉암·중리공단의 대개조로 산업·업무·주거·문화가 융복합된 첨단 공단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자연 발생적인 도시의 한계로 도심 내 이동·접근성이 떨어지는 등 도시공간의 유기적인 연결성 부족도 약점이라고 분석했다.
홍 시장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창원~가덕도 신공항을 잇는 고속철도와 도로법 시행령 개정을 통한 고속화 도로 개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바다를 비롯한 풍부한 관광자원이 있음에도 이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마산만 그랜드 디자인을 통해 관광자원의 활용도를 높여 산업 수준까지 향상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마산지역의 위협 요인으로는 사회구성원 간 합의된 마스터 플랜 부재와 불합리한 도시 배치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바다와 역세권 활용도를 저해하는 어시장 위판장, 마산역 전통시장 등의 기능도 재배치에 나서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2026년까지 6296억 원이 투입되는 자족형 복합행정타운에 13개의 공공기관이 입주하고, 마산해양신도시와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도 꼬인 매듭을 풀고 본궤도에 올라선 점을 기회 요인으로 봤다.
구암지구 등 7개소의 구도심에 2028년까지 721억 원을 투입해 도심 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기회 요인에 포함시켰다.
또 다른 발표자로 나선 전하성 전 경남대학교 부총장은 국가적 위기로 인식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산업체와 대학 등이 연계한 대책 마련과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과 정착을 위한 맞춤형 지원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는 윤봉현 전 마산시의회의장이 구산면과 삼진 일대를 국내 최대 실버전용도시로 개발하는 방안과 예향의 도시인 마산을 문화예술의 메카로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
조우성 전 경남도의회 부의장은 마산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완료와 국도5호선(거제~마산 구간) 개설 필요성을 제시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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