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대한민국 첫 '자율주행 실증도시' 지정…200대 광주 전역 운행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1-21 17:28:42

광주광역시가 우리나라 최초의 '자율주행 실증도시'로 지정됐다.

 

광주광역시는 국토교통부가 21일 발표한 '자율주행 실증도시 추진방안'에 따라 광주가 대한민국 최초 자율주행 실증도시로 지정돼 도시 전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자율주행 실증을 추진한다.

 

▲ 대한민국 대표 AI 모빌리티 국가 시범도시 [광주광역시 제공]

 

자율주행 실증도시는 도시 전체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이자 메가샌드박스로 지정되는 사업으로, 국비 610억 원이 투입된다. 

 

광주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자율주행차 200대를 단계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실증은 광주시 전역을 대상으로 하되 초기에는 교통량이 비교적 적은 외곽지역에서 시작해 도심으로 점진적으로 확대된다.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되면 시민이 체험할 수 있는 무료 탑승도 추진된다.

 

오는 4월 광주시 전역이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되면 광산구와 북구, 서구 일부 지역에서 실증이 시작된다.

 

이후 내년에는 서구·남구·동구와 조선대병원 등 주요 거점을 포함해 도시 단위 실증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그동안 일부 시·도에서 제한된 구간과 특정 노선을 중심으로 소수의 자율주행차를 운행한 사례는 있었으나, 도시 전역을 대상으로 200대 규모의 자율주행차를 운행하고 도시 전체를 메가샌드박스로 지정하는 것은 전국 최초다.

 

이번 실증사업의 핵심은 대규모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이다.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200대가 수집한 주행 데이터는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의 고성능 GPU 자원을 활용해 학습된다. 

 

광주시는 실증도시 지정을 계기로 자율주행 기술·부품·서비스 개발 기업과 스타트업이 광주에 집적돼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시는 오는 3월 5개 자치구와 택시업계, 기업, 대학, 연구기관, 지방경찰청 등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완성차 제작사와 자율주행·플랫폼·보험사가 참여하는 'K-자율주행 협력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자율주행차 산업은 대한민국과 광주의 미래성장을 여는 성장엔진이다"며 "이번 실증사업을 출발점으로 자율주행 기술이 시민의 일상에 안착하도록 하고, 2026년을 '부강한 광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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