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공유학교, 지역 특성 담은 새로운 맞춤 교육의 장으로 부상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4-05-21 17:54:07

현직 기자에서 영화감독, 지자체까지 재능기부 참여하며 각광
지역맞춤형 370개 7900여명, 학생기획형 402개에 4000여명
대학연계형 프로그램 282개에 6400여 명 참여

#1. 용인의 '미르아이 반도체공유학교'는 기업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과 연계해 반도체 연구원들이 토요일마다 강사로 참여해 전문적인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2. 수원 'E:음 공유학교'는 영화감독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지역의 학생들을 위해 나의 재능을 기부하는 것은 매우 보람된 일"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 21일 열린 경기공유학교 브리핑 모습.  [경기도 교육청 제공]

 

경기공유학교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원하는 분야의 내용을 새롭게 체득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 내 전체 31개 시·군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운영하며 학생 맞춤 교육의 새로운 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공유학교는 학교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영역의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한 학교 밖 학습터이다.


의대 교수, 현직 기자, 오케스트라 단원, 퇴직 교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인력풀을 구축하고 지역 자원을 발굴해 지역 특성에 맞게 반도체, 인성교육, 학업코칭 특화모델과 학생이 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형에 따라 △지역맞춤형 프로그램 △학생기획형 프로그램(경기이룸학교) △대학연계형 프로그램(경기이룸대학) △지역 기관(단체) 공헌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학점인정형 프로그램 △지역위탁형 프로그램이 있다.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요구와 수요를 바탕으로 필요한 교육을 설계하고 지역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배움 기회를 확대한다.

 

▲ 2024 경기공유학교 현황도.  [경기도교육청 제공] 

 

현재 31개 시·군에서 지역맞춤형 프로그램 370개에 7900여명, 학생기획형 프로그램 402개에 4000여명, 대학연계형 프로그램 282개에 학생 64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은 미래·에듀테크 123개(33.2%), 문화예술·체육 79개(21.3%), 진로 40개(10.8%), 기초학력 36개(9.7%), 기본인성 36개(9.7%), 교과심화 21개(5.6%), 글로컬 언어 16개(4.3%) 영역 순으로 운영하고 있다.


참여 강사는 734명으로 지역 전문가 519명(70.7%), 대학교수 102명(13.9%), 교원 76명(10.4%), 지자체 관계자 26명(3.5%), 기타 11명(1.5%)이 있다.


지역별로 여름방학과 2학기 운영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어 학생 수, 프로그램 수, 강사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경기공유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역의 △공공기관 △학교 유휴공간 △지자체 기관 △대학 등 학생생활권 중심의 거점활동공간 62개소를 발굴했으며 올해 최종 100곳을 발굴할 계획이다.


경기도도교육청 김인숙 지역교육담당관은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교육은 정형화된 체제만으로는 어렵다"면서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요구와 수요를 바탕으로 직접 필요한 교육을 설계하고 지역사회의 자원을 활용한 경기공유학교로 미래인재를 키워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