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법원, '국가 전복 혐의' 미국 시민권자에게 12년형

장성룡

| 2019-06-25 17:59:25

베트남 출생 미국 국적 50대男에게 "국가 전복 혐의"

미국 시민권자에게 베트남 법원이 국가 전복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24일(현지시간) UPI 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호찌민시 법원은 베트남에서 출생한 미국 시민권자 마이클 푸엉 민 응우옌(55)이 국가 전복을 기도했다며 징역 12년형 판결을 내렸다.


▲ 베트남 방문 중 체포된 응우옌(왼쪽 두번 째)씨와 미국에 거주하는 가족들. [BBC 캡처

그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징역형이 끝난 후에는 국외로 추방될 예정이다.

응우옌은 하노이와 호치민시(市)에서 시위에 참여하라며 주민들을 선동하고 화염병으로 정부 청사를 공격하려 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시위를 선동한 혐의는 인정했으나, 정부를 전복하려 기도한 혐의에 대해선 부인했다고 UPI 통신은 전했다.

베트남은 경제 개혁과 사회 개방은 하고 있지만, 공산당 정권은 여전히 언론을 통제하며 정부에 대한 비판이나 도전은 용인하지 않고 있다.

베트남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미국에서 성장한 은우옌은 1년 전 베트남을 방문했다가 체포됐다.

미국의 사회 운동가들은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고 나섰고, 하노이 주재 미 대사관은 판결에 실망감을 표시하며 해당 사안을 계속 우려를 갖고 지켜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KPI뉴스 / 장성룡·Nicholas Sakelaris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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